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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도 확진'…진정세 속 가족·친인척 간 감염은 지속



대전

    '3代도 확진'…진정세 속 가족·친인척 간 감염은 지속

    친족 간 감염 사례 이어지며 추석 앞 긴장↑
    의식주 같이하거나 밀접 접촉으로 양성율 높아
    추석 연휴 거리두기 강화 방안 등 25일 발표

    (사진=자료사진)

     

    대전지역 코로나19는 지난주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되는 친족 간 감염 사례가 추석 앞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7.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대전에서는 지난주부터 확산세가 꺾이기 시작해 이번 주에는 하루 1명을 밑돌고 있다.

    하지만 가족·친인척 간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밤사이 확진된 동구 거주 50대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의 자녀다. 이 70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9일 확진된 동구 거주 60대 확진자의 경우, 이후 최근까지 7명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구의 한 식당과 관련된 확진자인데, 이 확진자의 자녀와 손주까지 3대에 걸쳐 확진자가 나왔다.

    또 최근 확진된 20대는 할머니와 고모, 고모의 접촉자들까지 연쇄적으로 확진되기도 했다.

    의식주를 같이하거나 접촉의 밀접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 같이 가족·친인척 간 양성율 또한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재확산이 시작된 뒤 대전에서는 일가족 전원이 감염되거나 가족 간 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원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잦아든 최근까지도 이 친족 간 감염만큼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국적인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추석을 앞두고 대전시 방역당국은 이동과 대면 모임의 자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거리두기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방역대책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장거리의 지역 간 이동을 삼가고 전화로 안부를 전하며 각자 집에서 쉬는 시간을 보내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이 있는 가정은 감염의 위험성이 더욱 높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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