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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 취임, 반대 시위에 물대포 발사 체포



국제일반

    벨라루스 대통령 취임, 반대 시위에 물대포 발사 체포

    6기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동유럽 벨라루스 대통령(66)이 취임했으나 반대 시위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체포하는 등 후유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취임하자 수 천 명의 시민들이 반발하며 수도 민스크로 쏟아져나왔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기념식은 일반적으로 주요 국가행사로 공표돼 열리지만 이번에는 예고없이 개최됐다.

    취임식은 수 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위기를 맞아 안전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8월 9일 대선에서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 이후 그동안 6주 이상 대규모 시위를 한 데 이어 취임식이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시민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26년간의 장기집권을 끝내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6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대선 후 망명한 루카셴코 정적 스비아틀라나 치카누스카야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비밀리에 취임한 것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선거사기와 인권침해 혐의로 벨라루스에 제재를 취하기로 했지만 제재 시행 마감일인 21일이 지나도록 특별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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