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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인천, 더 급한 울산이 막았다



축구

    갈 길 바쁜 인천, 더 급한 울산이 막았다

    울산은 주니오 결승골에 적지서 신승

    울산은 '해결사' 주니오의 확실한 한 방을 앞세워 인천 원정에서 최근 3경기 무승의 부진을 털고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작은 차이는 ‘해결사’의 존재였다.

    울산 현대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주니오의 결승골로 1대0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지난달 30일 서울을 상대한 18라운드 이후 3경기에서 2무1패하며 선두 자리가 위태로웠던 울산은 인천 원정에서 리그 4경기 만의 승리로 최근의 부진을 씻었다.

    이 승리로 15승5무2패를 기록한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대0으로 승리한 2위 전북 현대(15승3무4패.승점48)와 격차는 2점으로 유지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치른 최근 6경기에서 4승1무1패하며 올 시즌도 치열한 잔류 경쟁에서 탈출에 나선 최하위 인천(4승6무12패.승점18)은 4경기 만의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인천은 11위 수원(5승6무11패.승점21)이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려 더욱 치열한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의 순위 경쟁을 앞두게 됐다.

    각각 선두 수성과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울산이 아닌 인천이 압도했다 인천은 활발한 공격뿐 아니라 수비할 때는 최전방에 아길라르를 제외하고 미드필드에 4명, 수비에 5명이 확실하게 두 줄로 줄지어 서며 울산의 공격을 틀어 막았다.

    하지만 울산은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해결사’ 주니오가 있었다. 울산은 전반 26분 이동경의 헤딩 패스를 주니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에서 그대로 터닝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의 수비벽을 가볍게 무너뜨렸다. 경기 시작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쉴 새 없이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희비를 가른 유일한 장면이다.

    인천은 후반을 시작하며 김준범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이날은 최근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시우타임’은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김도혁이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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