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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女帝' 김가영, 이미래 연파 '3쿠션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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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볼 女帝' 김가영, 이미래 연파 '3쿠션도 접수'

    PBA 팀 리그 역사적인 1라운드 MVP 선정

    신한 알파스 주장 김가영이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모습.(사진=PBA)

     

    '포켓볼 여제'에서 '3쿠션 여왕'을 노리는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프로당구(PBA) 팀 리그 1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김가영은 15일 PBA가 발표한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제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부터 시작된 팀 리그의 초대 라운드 MVP의 영예다.

    1라운드에서 김가영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7승 3패를 거뒀다. 이미래(TS•JDX)와 승률 7할로 같았지만 이닝당 평균 득점 1.159로 여자 선수들 중 1위를 달렸다. 득점 성공률도 51.8%로 꾸준함을 보였다.

    여기에 김가영은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팀 주장을 맡아 신한 알파스 팀원들을 이끌었다. 김가영의 활약 속에 신한 알파스는 승점 8(2승 2무 1패)로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와 함께 1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날인 14일 TS•JDX와 경기 활약이 빛났다. 김가영은 7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던 이미래와 단식 대결에서 11 대 6으로 승리한 데 마민캄(베트남)과 나선 혼합 복식에서도 6점을 올리며 15 대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가영이 힘을 내면서 신한 알파스는 TS•JDX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 스코어 3 대 3 무승부를 이뤘다. 공동 1위를 확보한 귀중한 승점 1점이었다. 특히 이미래는 아쉽게 김가영에게 2패를 당하며 1라운드 MVP를 넘겨줘야 했다.

    MVP 선정 뒤 김가영은 "예상치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다"면서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이런 큰상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다른 훌륭한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없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 US오픈, 차이나 오픈, 암웨이 컵 국제오픈까지 여자 선수 최초로 포켓볼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김가영은 3쿠션으로 전향한 것은 PBA 투어에 도전한 지난해다.

    김가영은 지난 2015년 여자 포켓볼 선수로는 최초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제패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이어 김가영은 "가장 먼저 부족한 저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한 우리 팀원들과 신한금융투자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남은 5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라운드 MVP는 매 라운드 상위 1, 2위 팀에서 개인 성적 우수 선수들이 후보가 된다. 경기력 이외에 팀 운영에 대한 팀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PBA 경기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김가영에 대한 MVP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PBA 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은 100만 원이다.

    PBA 팀 리그 2라운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펼쳐진다. SBS 스포츠,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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