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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닫혔던 은행 채용문, 열리기 시작



금융/증시

    코로나로 닫혔던 은행 채용문, 열리기 시작

    신한·우리 신입 행원 공채 14일 일정 발표
    국민·하나·농협 "규모나 일정 내부 검토 중"

    (사진=연합뉴스)

     

    얼어붙었던 은행권 채용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공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공채 일정을 발표했다. 원래대로라면 두 은행 모두 상반기에 신입 행원 공채를 시작해야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하반기로 미룬 바 있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채와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시채용, WM(자산관리) 분야 경력직 수시채용을 함께 진행한다. 모두 250명 정도로, 지난 해 상·하반기로 나눠 모두 430명의 신입행원을 뽑았던 점을 감안했을 때 줄어든 규모다.

    디지털·ICT 인력, 특성화고 대상 수시채용은 이미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디지털·ICT 석·박사 특별전형이 신설됐다. 맞춤형 수시채용은 IB(투자은행), 금융공학, 디지털 기획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으로, 다음 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이날 하반기 신입 행원 공개채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일반, 디지털, 정보기술(IT) 등 3개 부문에서 신입 직원을 뽑는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자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실무자 면접에 합격해 최종면접을 앞둔 응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공지능(AI) 역량검사'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은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문분야 인력 40명을 채용했고, 이번 신입 행원 모집을 통해 16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기전형에서 교실 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인원을 최대한 분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원과 진행 방식, 시기 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세부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일정은 미정이지만 채용 절차를 검토 중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다음 주쯤 내부적으로 채용 일정과 규모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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