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1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자 시험을 잠정 중단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했다"면서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며 이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시험은 일단 영국에서만 재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지에서 진행됐던 임상시험도 재개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미국과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의 임상시험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영국에서만 임상시험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원인 미상의 부작용을 보였던 환자의 의료 정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