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병행하자”는 요구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과학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답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면서도 가격이 낮고, 검사시간이 짧다는 이유를 들어 자가진단키트 사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가 90%라 하더라도 10%나 되는 진짜 환자를 놓치는 것”이라며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검사 자체가 매우 정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