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전 4시 발표된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경남과 부산, 울산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3시 부산, 울산, 경남, 남해동부전해상, 울산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이날 오전 2시 현재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155km/h(43m/s)의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주요 지점별 태풍 최근접 예상시간·중심까지 거리·방향·강도는 △통영 9월 7일 오전 8시, 100km, 동쪽, 강 △거제 9월 7일 오전 8시, 80km, 동쪽, 강 △창원 9월 7일 오전 9시, 80km, 동쪽, 강 △부산 9월 7일 오전 9시, 40km, 동쪽, 강 △울산 9월 7일 오전 10시, 30km, 동쪽, 강이다.
경남과 부산, 울산에는 흐리고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양산 등 경남동쪽지역으로는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70~110km/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7일 밤 9시까지 부산, 울산, 경남에 100~300mm,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7일 남해동부전해상과 울산앞바다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70~145km/h(20~4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5.0~12.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은 태풍이 접근하면서 기상조가 더해져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m 가량 더 높아지겠다. 높은 파도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바닷물이 해안으로 유입돼 시설물 파손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만조시각은 마산만 7일 오전 11시 26분(169㎝), 통영 오전 11시 29분(234㎝), 거제 오전 11시 18분(177㎝), 부산 오전 10시 54분(120㎝), 울산 오전 10시 8분(5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