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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16조원 몰렸다…이미 '역대급 경쟁률'



금융/증시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16조원 몰렸다…이미 '역대급 경쟁률'

    청약 공모 첫날 통합 경쟁률 427 대 1
    SK바이오팜 첫 날 경쟁률 61 대 1보다 높아, 최고 경쟁률 경신 가능성 커져
    최종 경쟁률 1000 대 1 수준이라면, 1억원 넣어도 공모주 10주도 못 받아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에 첫날부터 16.4조원이 몰렸다. 31조원이 몰렸던 SK바이오팜 청약 첫날 보다도 훨씬 많은 돈이 몰리면서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카카오게임즈 IPO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인 이날 16조 4140만 2732만원이 증거금으로 접수됐다. 통합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320만주(공모 주식의 20%) 가운데 첫날 13억 6783만 561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65.92 대 1, 삼성증권은 491.24 대 1, KB증권 593.91대 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176만주로 가장 많고, 삼성증권 128만주, KB증권 16만주 순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의 전국 본·지점에서 청약을 시작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오전 8시부터, 한국투자증권은 오전 11시부터 청약 업무를 개시했다.

    삼성증권은 청약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지연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 청약자의 접속이 폭주해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이 때문에 오전 9시34분부터 9시 51분까지 청약이 잠시 중단됐다.

    이같은 공모주 투자 열풍은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광풍보다도 더 거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첫날 경쟁률이 61대 1로 약 6조원이 몰렸다. 둘째날은 25조원이 유입되면서 최종 경쟁률은 323 대 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통상 공모주는 마감 날인 둘째날 돈이 더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일 최종 경쟁률은 더 크게 치솟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공모주 청약 관련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6월 이루다로 3039.56대 1이다.

    카카오게임즈 최종 경쟁률이 1000 대 1수준이면 1억원의 증거금을 넣어도 배정 물량은 8주에 그친다. 1억원을 내도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10주를 받기 어려운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 이후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면서 "시장 유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매력적인 가격으로 IPO 공모에 나서자 투자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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