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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천 원씩 모은 돈 장학금으로 기부한 교수



광주

    매일 1천 원씩 모은 돈 장학금으로 기부한 교수

    송원대 유아교육과 정아란 교수 퇴임식서 장학금 519만 원 기부

    (사진=송원대 제공)

     

    광주의 한 대학 교수가 10여 년간 매일 모은 돈을 퇴임식에서 장학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송원대학교(총장 최수태)에 따르면 유아교육과 정아란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총장실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최수태 총장에게 장학금 519만 원을 기부 한다고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정아란 교수는 "재직하는 지난 15년 동안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오고 대신 1천 원을 모아 퇴직시 학생을 위해 쓰겠다는 버킷리스트에 따라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장학금은 성적이 아니라 학생 중에 부모님께 효도 잘 하는 학생이나 이웃에 봉사 잘 하는 학생 같은 인성이 좋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쓰였으면 좋겠고 저의 작은 마음이 씨앗이 돼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은 "그동안 송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주시고 이제 정년퇴임을 하시면서 너무 고맙고 아름다운 마음을 받았다"며 "교수님의 바람처럼 무엇보다 인성이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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