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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호평 "류현진, 저녁 내내 MIA 타선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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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BS 호평 "류현진, 저녁 내내 MIA 타선 억제"

    토론토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11일(한국 시간)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에도 아쉽게 승리를 얻지 못한 류현진(33·토론토). 그러나 2경기 연속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7탈삼진 2피안타(1홈런) 2볼넷 1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이 3 대 1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4 대 1로 앞선 9회초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다행히 토론토는 연장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즌 2승째가 무산된 류현진은 시즌 1승 1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ERA)을 5.14에서 4.05로 낮춘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현지 매체는 그러나 류현진의 호투를 주목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회초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내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이날 저녁 내내 마이애미 타선을 억제했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48km 속구를 바탕으로 마이애미 타자들을 압도했다. 류현진의 장기인 체인지업 등 변화구에 대비하던 상대 타선은 이날 류현진의 부쩍 늘어난 속구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이전 3경기에서 20% 안팎이던 포심 패스트볼 비율은 이날 37%로 가장 높았다. 2회 앤더슨에게 던진 한복판 체인지업이 이날 유일한 실투였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개막 첫 2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 8점을 내줬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1점만 잃고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고 주목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탬파베이전 4⅔이닝 3실점, 워싱턴전 4⅓이닝 5실점했지만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부활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다음 주에도 상승세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홈페이지도 류현진에 대해 "베테랑 에이스가 6이닝 동안 탈삼진 7개와 2피안타로 1점만 내줬다"고 전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도 "우리 에이스 류현진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에 영어와 한글로 "오늘 류현진 선수는 경이적이었습니다!"라고 극찬했다. 류현진의 투구 영상과 기록, 태극기 이모티콘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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