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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제방 붕괴' 남원 찾은 정세균 총리, "지원 부족 안타까워"



전북

    '섬진강 제방 붕괴' 남원 찾은 정세균 총리, "지원 부족 안타까워"

    정 총리,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제방 유실 미리 막지 못해 안타까워"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남원 금지면의 한 복지시설에서 섬진강 제방 붕괴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승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중호우에 섬진강 제방이 붕괴돼 큰 피해를 본 남원 금지면을 방문해 피해·복구를 점검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10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을 찾아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대피소를 찾았다.

    정 총리는 붕괴된 섬진강 제방 앞에서 "제방이 유실되는 일은 미리 막지 못했다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불행 중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분들을 잘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임시대피소(금지면 문화누리센터)를 찾아 위로를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섬진강 제방 붕괴로 피해를 입은 남원 금지면의 복구 현장을 찾았다.(사진=송승민 기자)

     

    정 총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하더라도 공공시설 중심으로 복구가 이뤄진다"며 "개인에게 큰 지원을 못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줄이는 데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호우피해가 많이 발생한 전남·전북 지역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지난 9일 이틀간 430mm가 넘는 폭우로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며 남원지역 주택 477세대와 농경지 1000㏊가 침수됐다. 이에 인근 마을 주민 700여명이 복지시설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10일 오전부터 응급복구를 시작했다. 유실된 제방에 토사 등이 담긴 마대를 쌓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최고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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