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예정된 경기를 취소했던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새 일정표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코로나19로 그동안 경기를 멈춘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새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선수단 1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달부터 경기하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3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경기가 취소됐다.
쉰 만큼 일정은 빡빡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27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21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더블헤더 경기까지 있다.
9월은 더 잔인하다. 세인트루이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28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도 3경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빼곡해진 스케줄에 김광현(32)의 선발 경기도 확정됐다.
김광현은 오는 12일 메이저리그 첫 선발에 나선다. 김광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선발승에 도전한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 첫 경기를 시작했던 김광현은 이날 KBO 리그 시절부터 익숙한 선발투수로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같은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도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