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용성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프로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8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7월 한 달 동안 4전 전승으로 랭킹점수 28점을 추가해 1만 185점을 기록했다. 2위 박정환 9단과 격차는 246점이다.
신진서 9단은 3기 용성전 우승 등 10연승 행진 중이다. 승률도 90.7%로 이창호 9단의 역대 최고 승률인 88.24%(1988년)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승률은 연간 단위로 집계하고 있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1승 3패로 랭킹점수가 33점 하락한 9939점이 됐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위와 4위를, 이동훈·강동윤 9단이 각각 한 계단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김지석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이지현 9단, 안성준 8단, 박영훈 9단이 순위변동 없이 8~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2020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에서 최정 9단을 꺾고 영재팀에 우승을 안긴 박종훈 4단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7월 한 달간 8승 1패로 랭킹점수 87점을 가져간 박종훈 4단은 스무 계단 상승한 7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25회 GS칼텍스배에서 이동훈 9단을 꺾고 8강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백현우 초단은 랭킹 기준판수를 충족해 28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지난해 1월 입단한 강지훈 초단도 기준판수를 모두 채워 8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