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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경찰 "내부요인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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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안산 유치원 식중독 원인…경찰 "내부요인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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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식자재 등 내부 요인 가능성에 무게
    질본도 "감염경로 추정…결과 8월 중순쯤"
    원장 "수사 내용 존중…반성한다"
    학부모 유치원 폐쇄 불만, 내년 공립화 예정

    집단 식중독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발병 원인으로 유치원측의 식자재 관리 부실 가능성을 지목했다.

    ◇경찰·질본, "식자재 공급, 관리에 문제 가능성"

    5일 안산상록경찰서 관계자는 "한 건물 안에서 식중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부분을 보면, 외부 보다는 내부 요인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기류를 비롯한 식자재 공급과 보관, 조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잠정 결론'이라고 표현한 건 사실과 다르다"며 "과실을 따져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1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유치원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관계 기관, 정계 인사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사진=박창주 기자)
    경찰은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외부 전문 자문단에 자문을 구해 왔다.

    역학 조사 중인 질본도 "일부 감염경로로 의심되는 부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유치원 내년 공립화 수순‥원장 "반성한다"

    이런 가운데 해당 유치원 원장은 지난 3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에 걸쳐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시설 책임자로서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나온 뒤 원생과 가족 등 118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아, 한 때 6명까지 신장 투석 치료를 받았다.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 일시 폐쇄 명령서가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피해 학부모들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을 고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돌봄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식중독 사태 이후 두 달 가까이 폐쇄 상태인 유치원은 기존 아이들의 안정적인 복귀와 정상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결정에 따라 내년쯤 건물매입형 공립유치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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