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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사망14명·실종12명…농경지 7천여㏊ 피해



사회 일반

    폭우로 인한 사망14명·실종12명…농경지 7천여㏊ 피해

    이재민 1024명…일시대피자 2200여명
    5일까지 최고 500㎜ 비 예보…중대본, 예찰활동 강화

    (사진=인상준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4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모두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7명이다.

    전날 경기도 평택 공장과 경기 가평 펜션을 토사가 덮치면서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북 진천에서 화물차를 타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60세 남성 등 실종자도 전날 6명이 추가됐다.

    전날 충남 아산에서 맨홀 작업중에 실종된 50대 남성과 경기 가평에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이날 오전 발견되기도 했다.

    이재민은 629세대 1225명으로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하천 범람 우려로 전날보다 500명 넘게 증가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이고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침수와 매몰 등 농경지 피해 면적도 전날보다 4천여㏊ 증가한 7192㏊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와 철도 곳곳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경기·충청 등 지역에서 잠수교 등 도로 41곳이 막혔고 충북선·중앙선·태백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9개 국립공원 251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92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이날 오후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5일까지 최고 5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산사태 예방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10개 시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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