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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OVO컵, 유관중 결정 늦어져도 준비는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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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KOVO컵, 유관중 결정 늦어져도 준비는 마쳤다

    2020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22일부터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유관중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은 201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KOVO컵 경기 모습.(사진=KOVO)

     

    늦어지는 결정. 그래도 준비는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2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22일부터 남자부가, 30일부터 여자부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이 대회는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돌아온 김연경 등 비시즌의 활발한 선수 이동의 효과를 확인할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배구팬의 관심이 크다. 특히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가 비정상 종료한 탓에 관중 입장 여부가 여전히 변수다.

    KOVO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 만큼 정부측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앞서 KOVO는 유관중 대회를 치르게 되는 경우 좌석 분배와 발권 등의 준비를 위해 열흘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말에는 유관중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KOVO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까지도 2020 KOVO컵은 유관중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엄밀하게는 KOVO나 제천시가 아닌 정부측 의견이 정해지지 않았다.

    CBS노컷뉴스와 만난 KOVO 관계자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일단 유관중으로 대회를 치를 시스템적인 준비는 마쳤다”며 “유관중 시행이 안 될 경우 준비한 것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지만 유관중이 확정될 경우는 바로 (발권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유관중 전환에도 KOVO컵의 유관중 여부가 쉽게 결정되지 않는 이유는 야구나 축구와 달리 배구는 실내 종목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야구도 고척돔 경기는 실내 경기라는 점에서 무작정 KOVO컵의 유관중 대회를 막을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2020 KOVO컵이 열릴 제천실내체육관은 이동식 1500명, 고정식 1800명으로 총 3300명의 관중을 수용 가능하다. 현행 10% 유관중으로 대회를 치를 경우 이동식 좌석과 사석을 제외한 약 170명의 관중이 2020 KOVO컵을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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