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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 월간 MVP 투표도 불운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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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스트레일리, 월간 MVP 투표도 불운 떨칠까

    7월 MVP 후보 중 유일한 투수

    7월 4승 1패 ERA 1.16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롯데 댄 스트레일리.(사진=연합뉴스)

     

    7월의 프로야구를 가장 빛낸 선수는 누굴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두산 허경민, kt 멜 로하스 주니어, SK 최정, LG 김현수 등 타자 4명에 투수로는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스트레일리는 7월 6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ERA) 1.16 탈삼진 42개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에 선발 등판 횟수, 이닝(38⅔이닝)과 탈삼진 모두 월간 1위다. ERA 2위에 오른 스트레일리는 9이닝당 탈삼진도 9.78개에 이르렀다.

    특히 스트레일리는 7월 그나마 승운이 따랐다. 5월 스트레일리는 6경기 ERA 2.70의 호조에도 1승 2패에 머물렀고, 6월에는 4경기 ERA 2.12에 불과했지만 무승에 그쳤다. 호투에도 승리를 좀처럼 챙기지 못한 전 외인 브룩스 레일리(신시내티)와 비교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에는 그래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 스트레일리는 7월 2일 NC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으나 패전을 면했다. 31일 KIA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에도 패전을 기록하긴 했으나 월간 최다 4승을 수확했다.

    허경민은 7월 타율이 무려 4할9푼4리나 됐다. 22경기에서 83타수 41안타에 모두 출루했다. 안타(41개)와 도루(6개) 모두 월간 1위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월간 OPS는 1.092에 달한다. 이런 맹활약으로 허경민은 시즌 타율도 1위(3할9푼)를 달린다.

    6월 MVP 로하스의 기세는 7월에도 이어졌다. 월간 타율 2위(4할1푼2리), 안타 3위(35개), 홈런 3위(8개), 장타율 2위(8할1푼2리), 출루율 3위(4할8푼5리), OPS 1위(0.1297) 등 전방위적인 활약이었다. 안타(110개)∙홈런(26개)∙타점(68개) 등 5개 부문에서 시즌 1위를 달린다.

    최정은 7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29일 LG와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날리며 양준혁 해설위원을 제치고 역대 통산 홈런 단독 2위에 오른 것. 현역 타자 홈런 1위인 최정은 이승엽 해설위원의 통산 1위 기록(467개)에 도전한다. 여기에 최정은 7월 9홈런으로 공동 1위, 장타율 1위(8할1푼9리)의 호조를 보였다.

    김현수도 대단했다. 최정과 함께 월간 홈런 공동 1위(9개)에 오른 김현수는 타점 1위(29개), OPS 3위(1.280), 안타 4위(32개)에 자리했다. 삼진 10개를 당했지만 볼넷 14개를 골라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60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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