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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잎 추출물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



대전

    무궁화 꽃잎 추출물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

    국립산림과학원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 열어"

    무궁화 백단심.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무궁화 꽃잎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무궁화연구팀은 제주대 김기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이 무궁화 '백단심'과 '불새' 품종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α-MSH)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제브라피쉬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해 92% 수준까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함을 관찰했다. 고농도의 처리구에서도 배아의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유지되며 꽃잎 추출물의 무독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올해 6월, 꽃잎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와 관련한 국내 특허 취득과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이번 연구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도 여름 내내 한 그루에서 수천 송이씩 피어나는 무궁화꽃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화장품의 소재 다변화와 국산화를 통해 무궁화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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