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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보완" 괴산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보류



청주

    "경제성 보완" 괴산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보류

    기재부 "사업비 축소 등 경제성 확보 뒤 승인 요청"
    충북도.괴산군 "연내 승인받으면 차질없어"...사업비 축소 등 계획 수정은 불가피

    (사진=자료사진)

     

    충청북도과 괴산군이 공동 개최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이 미뤄졌다.

    불승인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사업비 축소 등의 계획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열고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보류했다.

    사업비 축소 등 경제성을 확보 뒤 승인을 요청하라며 결정을 미룬 것으로 전했다.

    다만 도와 괴산군은 기재부가 행사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인정한 조건부 승인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김성식 농정국장은 "기재부와 심사위원회가 보완이 필요하지만 행사 필요성은 인정한 것"이라며 "연내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면 차질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 신태혁 농업경제건설국장도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두 번째 열리는 엑스포인 만큼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 차별화된 국제행사로 치르라는 취지"라고 보류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당초 이번 엑스포는 2015년 1회 때보다 모두 35억 원이 늘어난 190억 원으로 총사업비를 책정하고, 이 가운데 57억 원의 국비를 요청할 계획이었다.

    2022년 9월 30일부터 17일 동안으로 대회 기간을 일주일 줄이고 행사장 면적은 19만 3천 ㎡ 가량 늘어난 81만 2천 ㎡로 확대했다.

    관람객수는 108만 명→72만 명으로 축소한 반면 참여업체는 264개사→469개사로 확장해 내실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이번 국제행사 보류 결정으로 사업비 감축과 행사장 면적 축소 등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충북도는 사업비 감축과 국제성.공익성 보강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사업계획서 보완 제출해 빠르면 오는 10월에는 최종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이라는 과제를 넘기 위해서는 경제성 확보가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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