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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8사단서 14명 확진…인근 부대 들른 상담사 1명도 감염



국방/외교

    포천 8사단서 14명 확진…인근 부대 들른 상담사 1명도 감염

    21일 2명 확진에 이어 22일에 12명… 장병 14명 감염
    16일에 이 부대 출입했던 상담사 1명도 확진
    8사단 예하 5개 부대에서 활동…접촉자 진단검사 진행 중

    지난 22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터미널의 서울 방면 승강장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의 한 부대에서 현재까지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 부대와 가까운 인근 4개 부대에서 활동했던 진로상담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군은 그와 접촉했던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8사단 소속의 한 부대에서 병사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저녁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군은 주둔지 병력 22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22일에 모두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이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상담사 A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8사단 예하의 다른 4개 부대에서도 활동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군은 최초 확진자가 나온 부대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끝낸 뒤, 해당 4개 부대에서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발생하면 그 인원과 1차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했던 인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만약 추가로 (감염이) 의심되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그런 부분(전수검사)까지도 충분히 더 확대해서 시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최초 확진된 두 사람은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그 가운데 한 명은 7월 10일에 외출을 다녀왔다.

    다만 이들이 휴가를 다녀온 지 이미 한 달 남짓한 시간이 흘렀기에 이것 때문에 확산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은 해당 상담사로부터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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