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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나…軍 "종합적 검토"



국방/외교

    태릉골프장,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나…軍 "종합적 검토"

    문대통령-정총리 주례회동서 "주택부지로 이용 검토"
    국방부 "공급확대 필요성과 군인 복지 영향 등 종합적 고려할 예정"
    주택부지로 개발될 경우 아파트 2만여 가구 입주 가능

    국방부는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주택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0일 육군사관학교와 맞붙어있는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의 주택부지 활용 방안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필요성 및 시급성과 군인 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16일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군 내부에서는 대체부지 문제 등을 이유로 태릉 골프장을 주택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 집값 억제 방안으로 수요 뿐 아니라 공급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서 국유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요구가 일자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과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해제 논란이 일고있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는 보존 방침을 밝히되 도심 공공부지에 대해서는 개발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례회동 이후 총리실은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태릉 골프장'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태릉골프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66년 11월 9홀 규모로 개장한 뒤 1970년 10월 정규 18홀로 확장했다. 부지 면적은 약 83만㎡(25만평)에 달해 주택부지로 개발될 경우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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