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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부인 조각상 슬로베니아 고향서 불타



국제일반

    미 영부인 조각상 슬로베니아 고향서 불타

    "이민자 출신 영부인…이민 줄인다" 반발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진=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의 조각상이 고향 슬로베니아에서 불에 탔다.

    로이터통신 등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상황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목조 조각상이 슬로베니아 세브니카 근처에서 불붙었다"며 조각을 의뢰한 예술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물크기의 파란색 코트 차림 영부인 조각상은 불에 타 검은색으로 변했으며 훼손된 조각상은 치워졌다.

    영부인 조각상이 불에 탄 것은 미국의 정치상황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영부인 자신이 이민자 출신으로 대통령과 결혼했는 데 이민을 줄이겠다는 미국 방침에 대한 반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영부인 조각상이 불에 탄 데 대한 입장을 백악관에 물었지만 즉각적인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

    슬로베니아 경찰 대변인은 조각상 사건에 대해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아 더 이상 자세한 진행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질식사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동상이 철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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