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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부겸, 당권 불출마자들에 "뜻 잘 구현하겠다"



국회/정당

    이낙연·김부겸, 당권 불출마자들에 "뜻 잘 구현하겠다"

    당권 후보였던 우원식·홍영표 의원 당대표 불출마 선언
    이 의원 "국가·당 위한 충정 엄숙하게 받아들인다"
    김 前의원 "저보다 훌륭한 정치인…제가 정말 면구스럽다"
    8·29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 대권잠룡간 양자대결 구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언론인 출신 제21대 국회의원-한국기자협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우원식 의원에 대해 "방역과 민생, 평화의 위기 앞에 '대통령의 시간'을 뒷받침할 민주당이 돼야한다는 우 의원님의 뜻을 잘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원식 의원님의 국가와 당을 위한 충정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특히 우 의원께서 강조해 오신 민생제일주의를 실천하도록 우 의원님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한 우원식·홍영표 의원에 대해 "두 분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려주신 결단에 담긴 뜻을 감히 잇고자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분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보다 훌륭한 정치인이시다. 그런데 이렇게 물러서시니 제가 정말 면구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가치와 정책의 경쟁으로 이끌겠다"며 "두 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전당대회가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의원은 이날 "내가 대선 후보들과 경쟁하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순되는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강조하며 차기 대권 주자들의 당권 도전을 비판해왔다.

    민주당내 대표적인 친문(親文)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도 지난 3일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대권잠룡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 전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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