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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인대 일부러 다쳐 보충역…K3리그 축구선수 4명 적발



국방/외교

    손목 인대 일부러 다쳐 보충역…K3리그 축구선수 4명 적발

    아령 쥔 채로 손목 늘어뜨린 뒤 무리하게 돌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고의로 손목 인대를 다치게 하는 수법으로 현역 입대를 피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이 적발됐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아령을 쥔 채로 손목을 늘어뜨린 뒤 무리하게 돌려 인대에 손상이 가도록 한 뒤 수술을 받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런 수법을 다른 선수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병무청은 사회 관심계층에 대한 병역이행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들의 입대 과정에 대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간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병무청은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련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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