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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1명↑…나흘 만에 50명대



보건/의료

    코로나19 확진자 51명↑…나흘 만에 50명대

    지역발생 36명…사찰發 감염 터진 광주에서만 12명
    교회發 집단감염 이어지는 수도권은 27명 추가돼
    초등학교 '교내 감염' 발생한 대전에서도 4명 추가확진
    해외유입은 검역서 확진된 5명 등 전날보다 15명 증가
    완치자는 76명 늘어 1만 1613명 격리해제, 입원환자 955명
    사망자 엿새째 '0'…지난달 25일과 같은 282명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발(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지속되면서, 국내 신규 확진세는 나흘 만에 5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51명 늘어 총 1만 285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전날 충북 지역에서 신고된 환자 1명이 '오신고'로 판정돼 확진자 누계에서 빠지게 됐다고 부연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대구 1명 △인천 2명 △광주 12명 △대전 4명 △경기 16명 △충남 1명 △전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36명으로 대다수인 가운데,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27명이 추가확진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그간 상대적으로 '감염 청정지역'에 속했던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자만 12명이 나오는 등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광주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륵사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의 여파로 관내 34번 환자가 나온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 만에 23명이 '무더기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날 기준 광주시 누적 확진자(56명)의 절반 가까운 수치다. 광륵사를 방문한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방문판매업체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병원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첫 '교내 감염'이 일어난 대전에서도 지역발생 환자 3명을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앞서 등교수업 시작 이후 확진된 천동초등학교 학생(대전 115번 환자)과의 접촉을 통해 동급생 2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은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확진된 5명을 비롯해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0명(인천 2명·대전 1명·경기 5명·충남 1명·전남 1명) 등 총 15명이 증가했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76명이 늘어 모두 1만 1613명(90.4%)이 격리해제됐다. 이에 따라,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25명이 줄어든 95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달 25일 이후 추가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282명(치명률 2.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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