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사진=연합뉴스)
성적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 의원과 팟캐스트 제작자인 이동형 미르미디어전략연구소 대표이사, 공동 진행자인 박지훈 변호사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유료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서 성적 비하 발언이 있었고 김 의원이 출연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들이 청소년 유해 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고,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에 청취할 수 있게끔 해 정보통신망법과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팟캐스트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 고시에 포함돼 있지 않기에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