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이 소멸위기를 딛고 지방 강소도시로 거듭난 경험담을 전국에 알려 주목을 받았다.
증평군은 29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및 지방소멸위기 극복 세미나에서 '소멸위기 극복기'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은 지난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한 증평이 소멸위기 지자체라는 우려를 깨뜨린 과정을 설명하며 관심을 모았다.
최 과장은 보강천 미루나무 숲 물빛 공원을 주민 쉼터로 꾸미고, 증평군립도서관을 생활 SOC로 복합화해 주민들의 문화와 예술 수요를 채워줄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좌구산 휴양랜드와 에듀팜 특구 등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산업단지 유치에 공을 들여 지역산업을 육성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밖에 보건복지타운과 스포츠타운, 문화타운 조성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한편, 증평군의 인구는 지난 2004년 3만 899명에서 지난 5월 3만 7302명으로 늘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발표된 합계출산율에서도 전국 평균 1.052명과 충북 평균 1.235명을 웃도는 1.669명을 기록하며 소멸위기를 씻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