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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정 높게 평가…2년 후 재집권에 역할 할 것"



경남

    "김경수 도정 높게 평가…2년 후 재집권에 역할 할 것"

    [인터뷰] 김지수 의장 (경남도의회)
    -사상최초 '여성', '민주당', '40대' 의장
    -좀 더디더라도 미래통합당과 협치 이뤄
    -의장권한 대폭 위임, 기다려주고 대화로
    -김경수 도정, 미래먹거리 위한 엄청 큰 성과
    -4차산업혁명 핵심 3가지 모두 경남에서 준비
    -2년 후 대선과 지선, 재집권 위해 역할 할 것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김지수 의장 (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사진=경남CBS)

     


    ◇김효영> 경남도의회 전반기를 이끌었던 김지수 의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수> 반갑습니다. 경남도의회 의장 김지수입니다.

    ◇김효영> 이제 며칠 안 남았어요. 후련하십니까?

    ◆김지수> 시원합니다. 하하.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큰 대과 없이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다. 그래서 시원합니다.

    ◇김효영> 처음 의장 취임하셨을 때, 두려움도 컸을 것 같아요.

    ◆김지수> 제가 경남도의 역사상 최초의 여성, 최초의 민주당, 그리고 40대 의장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50이 되었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사실 말씀은 안하시지만 우려와 걱정이 많으셨을 줄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초라는 그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 그리고 책임감,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된다는 압박감이 좀 있었었는데요. 무난히 2년을 보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그래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첫 번째고요. 그래서 후련합니다.

    ◇김효영> 성과는 좀 있었던 것 같습니까?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6월 22일 제11대 도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의정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제공)

     



    ◆김지수> 11대 의회는 어떻게 보면 경남도의 역사상 가장 민주적으로 구성된 의회였습니다. 의원 분포도가 그 전에는 항상 1당이 독식하는 그런 분포도였다면 11대 의회는 민주당이 한 60%, 한국당이 한 40%. 약 한 3:2의 구조를 이루는 도원 구성이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잘 싸우고 많이 논란과 논쟁이 많을 걸로 우려가 많으셨는데 그에 반해서 굉장히 저희가 협치를 많이 했고요. 그 협치를 위해서 많은 소통과 토론과 이런 문화들이 많이 정착되었다. 하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효영> 협치라는 것이 말이 쉽지. 국회에서도 안 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다 보잖아요.

    ◆김지수>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로 쉽지가 않습니다.

    ◇김효영> 팁을 좀 주세요. 국회에다가. 어떻게 하면 협치가 되더라.

    (사진=경상남도의회 제공)

     



    ◆김지수> 예. 제가 의장으로서 가질 수 있는 많은 권한들을 많이 위임해드렸고요. 양당의 원내대표님께. 그리고 의사결정과정이 좀 더디더라도 양당에서 의사가 정확하게 결정되어서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비교적 많이 저희가 기다리고 의견을 모으고 이렇게 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민주진보진영에서 보면 민주당이 다수당인 의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진보진영이 그동안 바랐던 부분이 좀 너무 더디거나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냐. 이런 문제제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 소통하는 의회, 그리고 협치하는 의회를 구현하는 그런 과정 속에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효영> 김경수 도정에 대해 말해보죠. 김경수 도정은 힘이 있을 것이다는게 기대였고, 관측이었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우니까. 평가를 해 보신다면.

    ◆김지수> 서부권의 50년 숙원사업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들어서게 됐고요.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논의 중에 있고요. 그리고 창원국가산단을 어떻게 부활한 것인가의 문제에 있어서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전국에서 두 군데가 지정이 되었죠. 그 중에서 한 군데가 스마트 선도 산단이 여기 창원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신항만 문제라든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김효영> 수소산업도.

    ◆김지수> 수소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저희가 4차 혁명시대의 키워드가 3개라고 하지 않습니까. AI, 빅테이터, 수소인데요. 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 3가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세 가지 사업 중에 많은 것들을 경남에서 준비하고 있죠.

    ◇김효영> NHN데이터 센터도 경남에 유치했습니다.

    ◆김지수>그렇습니다. NHN데이터 센터도 들어왔습니다. 스마트 선도산단을 거점으로 해서 4차 산업을 준비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할 수 있는 이러한 플랫폼 사업들을 하기 위해서 삼성이 들어오고 있고 NHN들어오고 그 다음에 다쏘라는 회사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것들을 지금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효영> 그런 성과가 있었고. 집행부와 의회를 수레바퀴로 비유를 하지 않습니까? 칭찬도 많이 하셨지만 견제자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김지수> 굉장히 많은 변화를 너무 한꺼번에 만들려고 하다보니 약간 그거에 대한 피로감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시작은 했는데 혁신하는 게 사실 어떻게 보면 변화가 두렵기도 하거든요. 새로운 주머니를 너무 많이 만들다보니까 하나하나의 사업들이 제대로 안착이 되는 지에 대한 검증, 이런 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좀 들어서 그것은 조금 다듬어서 좀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김효영> 이제 절반입니다.

    ◆김지수> 예. 이제 판을 벌린 것이죠. 벌여진 이 판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것. 그게 아마 민선 7기 향후 2년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제공)

     



    ◇김효영> 정치인 김지수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으십니까?

    ◆김지수> 후반기 아직 2년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요. 여전히 지역구를 둔 지방도의원으로서 좀 지역구를 좀 더 살뜰하게 좀 챙기는 역할을 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다시 2년 있으면 지방선거도 있고 대선도 있습니다.

    ◇김효영> 네.

    ◆김지수> 그래서 민주진보진영이 다시 한 번 집권할 지방정부도, 그리고 대선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김지수> 예. 최연소, 그리고 최초의 민주당, 최초의 여성의장을 뽑아 주셨고요.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러면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협조와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탈 없이 전반기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응원해주시고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효영> 예.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김지수> 예. 기대해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김지수 의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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