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리더 태용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NCT 127 멤버인 태용이 오늘(26일) 진행되는 KBS2 '뮤직뱅크'에 불참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팬 커뮤니티 리슨(Lysn)에 공지를 올려 이같이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6월 26일 KBS 뮤직뱅크 '2020년 상반기 결산 특집' 출연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멤버 태용(TAEYONG)은 건강상의 이유로 당일 방송에 출연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를 기대하셨을 팬 여러분께 양해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태용은 2016년 미니앨범 'NCT #127'로 데뷔한 NCT 127의 리더다. NCT 127뿐 아니라 NCT U, NCT,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연합 그룹 '슈퍼엠'(SuperM)으로도 활동 중이다.
태용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지난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으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태용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이 없으며, 태용 팬들 때문에 이 건과 관련한 제보자가 곤란함을 겪는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태용의 중학생 시절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게재해 왔다"라며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악의적 글을 계속 게시할 경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태용이 속한 NCT 127은 올해 3월 정규 2집 '엔시티 #127 네오 존'(NCT #127 Neo Zone)과 리패키지 앨범 '엔시티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NCT #127 Neo Zone The Final Round)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이번 앨범 판매량은 121만 장을 넘겨 NCT 127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시티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14위를 차지했다. NCT 127은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5위에 올랐다.
한편,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마련된 KBS2 '뮤직뱅크'는 오늘(2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