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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코로나 다단계사무실發 전파 지속…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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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서 코로나 다단계사무실發 전파 지속…7명 추가 확진

    새로운 사무실 존재 드러나…다단계판매 관련 여부는 확인 중
    계룡 3번, 하루에 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2곳 방문…연관성 주시
    확진자 근무 요양원서 입원환자 1명 확진…나머지 환자·종사자 음성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대전에서 밤사이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단계사무실 방문자'와 연계된 감염이 대부분인데, 기존에 알려진 다단계사무실 외 새로운 사무실의 존재도 드러나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요양보호사(65번 확진자)가 근무한 대전 서구 노인요양원에서도 입원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추가 확진된 7명(73~79번) 가운데 5명은 충남 계룡 확진자인 60대 여성(계룡 3번)과 관련이 있다. 이 여성은 다단계사무실로 알려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사무실을 찾은 이력이 있다.

    이 여성이 오렌지타운 내 사무실을 다녀간 날 '다른 사무실'도 함께 방문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 여성이 오렌지타운 맞은편에 있는 둔산전자타운 내 6층 사무실도 다녀갔는데, 이 사무실에서의 접촉자 5명이 확진된 것이다. 둔산전자타운 내 사무실은 그간 계룡 3번의 이동 동선에는 포함되지 않은 곳이었다.

    이 사무실도 다단계판매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79번 확진자가 이 사무실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장소 및 사람들 간의 관계, 방문 목적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한 전파가 이어짐에 따라 보건당국은 다단계판매뿐만 아니라 신천지와 같은 특정 종교와의 관련성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다만 기존에 신천지 신도로 드러난 3명 외 추가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확진자들이 동선과 관련해 명확한 진술을 하지 않으면서 역학조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확진자가 근무한 노인요양원에서는 입원환자 가운데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90대 여성이다.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10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대전시 서구 한 노인요양원. (사진=연합뉴스)

     

    당국은 4개 층인 이 요양원에서 다른 층 환자 및 종사자들의 층간 동선이 겹치거나 중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4층에 대해서는 환자 17명을 종사자와 함께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76번 확진자는 62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정형외과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밤 확진된 71, 72번 확진자는 모두 6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다. 71번 확진자는 차량 이동을 같이 했고 72번은 농가 현장에서 접촉한 이력이 있다.

    61, 62번 확진자는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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