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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조업 일변도 벗는다…'콘텐츠·스포츠·관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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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제조업 일변도 벗는다…'콘텐츠·스포츠·관광' 육성

    콘텐츠·스포츠·관광을 산업·경제 전반과 융복합 '경제진흥원' 출범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개소식.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고 침체된 제조업을 보완하고자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콘텐츠 기업 육성의 거점 공간이 될 '경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

    국내 콘텐츠 산업 규모는 지난해 125조 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또 한류 바람으로 수출액이 103억 3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경남의 콘텐츠산업은 전국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도는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만들어 수도권을 가지 않아도 콘텐츠 기업이 지역에서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공공 영역에서의 콘텐츠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역사, 문화예술, 관광 등 경남의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을 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남을 넘어 동남권을 콘텐츠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이다.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경남은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 인프라로 동계 훈련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평균 7.7% 증가세를 보이는 등 최근 5년 동안 방문 스포츠팀이 계속 늘고 있다.

    연평균 34개 종목, 2900여 팀 52만 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연평균 385억 원에 이른다.

    경남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센터. (사진=경남도청 제공)

     

    도는 전지훈련팀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지원센터를 이용해 스포츠산업을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스포츠빅데이터 플랫폼, 스포츠 관광자원 활용,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양성, 창업 플랫폼 구축 등으로 스포츠 빅데이터·관광·재활을 하나로 묶어서 취업에서 창업까지 이르는 원스톱으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경남 관광 정책을 책임질 경남 관광재단은 이달 중에 출범한다. 또, 중간 지원조직으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도 둘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한국관광공사 김진활 전 대외협력관이 임명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 사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 전시 행사 등 마이스 업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사업, 인력 육성 등 지역 관광 플랫폼 구축은 물론 시군 연계 관광상품개발, 대표 브랜드 육성 등 관광상품 콘텐츠를 개발한다. 서비스 품질·관광품질인증제 등 홍보·마이스산업 등도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규모, 힐링 등으로 바뀔 새로운 관광 추세에 신속히 대응하고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등과 협업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시군과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남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한국관광공사 김진활 전 대외협력관이 임명됐다.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경제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은 다음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일자리 사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와 각종 경제 현안에 대응하는 도 산하 출연 기관이다.

    또, 콘텐츠·스포츠·관광 산업을 산업 경제 전반과 융복합하는 거점 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은 제조업 중심지이지만, 최근 자동차·기계·조선업의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제진흥원과 함께 관광, 문화(콘텐츠), 스포츠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등 산업다각화 추진으로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남의 경제 체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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