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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돌풍’ 이끄는 김남일 감독 “이 흐름 이어가겠다”



축구

    ‘까치 돌풍’ 이끄는 김남일 감독 “이 흐름 이어가겠다”

    • 2020-05-31 19:05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 후 4경기째 패배하지 않고 있는 좋은 흐름으로 감독 데뷔에 나선 김남일 감독은 최대한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이 안정되고 있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개막이 두 달 이상 늦춰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지난 8일 개막 후 가장 눈을 끄는 돌풍의 팀은 단연 성남FC다.

    김남일 감독을 선임한 뒤 큰 변화를 맞은 성남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4라운드에서도 후반 44분에 터진 외국인 공격수 토미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며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덕분에 올 시즌 ‘2강’으로 평가받은 전북 현대(3승1패.승점9)와 울산 현대(2승2무.승점8)의 뒤를 이어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라운드까지 패배가 없는 팀은 울산과 성남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선 서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김남일 감독은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준비한 것이 여럿 있는데 전반에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경기 전 기싸움에서 밀리지 말자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쉽지 않았던 서울 원정에 대해 평가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용수 감독과 함께 했던 6개월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남일 감독은 코치 시절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최용수 감독을 보좌했던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같이 있으면서 스타일을 알았다. 어떻게 나올 거라는 예상을 어느 정도는 했다”며 “서울 스리백의 빌드업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초반부터 압박하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많이 고맙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 승리로 성남은 개막 후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분명 김남일 감독에게도 기분 좋을 흐름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김 감독은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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