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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곳곳 시민들로 '북적'…생활 속 거리두기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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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산곳곳 시민들로 '북적'…생활 속 거리두기 '위태'

    다음 달 1일부터 낮 기온 25도…본격적인 초여름

    31일 부산시민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송호재 기자)

     

    5월 마지막 주일인 31일 부산지역 주요 유원지 등에 외출에 나선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곳곳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연출됐다.

    부산지역은 한 주 동안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 부산 주요 유원지·해수욕장 등 곳곳 붐벼…위태로운 생활 속 거리두기

    이날 오후 부산시민공원 곳곳에는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이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모래밭에서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

    햇볕이 조금씩 약해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친구나 연인과 함께 공원을 찾는 발걸음은 더욱 늘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와 송정, 광안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도 초여름을 맞아 바다를 찾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

    31일 부산시민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송호재 기자)

     

    이날 부산지역 곳곳은 휴일을 맞아 외출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다.

    부산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여전했지만, 주요 유원지나 관광지에서는 이런 우려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일부 시민은 마스크를 벗고 산책하는가 하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부산시는 지역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은 반드시 준수할 것을 시민에게 당부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현재 144번 확진자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등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많다"며 "지금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외부 활동을 하더라도 반드시 생활 방역 수칙은 지켜주실 것을 시민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한 동안 비 소식 없어…낮 기온 25도까지 올라 '초여름'

    초여름. (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부산지역은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른면 다음 달 1일 부산지역은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기온 24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중에는 기온이 더 올라 3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 때 구름낀 날씨가 있겠지만, 당분간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6월 10일까지 비소식이나 별다른 기상 특이사항 없이 맑은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계절적으로 부분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있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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