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SBS가 오늘(29일) 밤 10시 영화 '컨테이젼'을 특별 편성한다.
SBS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급증하며 근 두 달 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다룬 영화 '컨테이젼' (Contagion)을 특별 편성해 전 국민의 안전 의식 고취에 앞장선다"라고 28일 밝혔다.
2011년 개봉한 '컨테이젼'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했고,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쉬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케이트 윈슬렛 등이 출연한다.
'컨테이젼'은 일상생활 중 퍼지는 전염병의 위력과 재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전문가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듣는다. SB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순간에 일상이 급변하고 불안과 공포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을 조명하고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13회는 다음 날인 30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마지막회 촬영과 후반 작업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