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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확진자 3명 다녀간 사업설명회, 감염원·경로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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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확진자 3명 다녀간 사업설명회, 감염원·경로일 가능성 낮아"

    현재까지 확인된 추가 확진자 없어…접촉자 4명 해당 지자체 통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최근 확진자 3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전지역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대전시가 "해당 장소가 감염원이나 감염경로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곳에서 새롭게 나온 확진자가 없고 확진자 3명 역시 이곳이 아닌 다른 감염원·경로상에서 감염된 상태로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사업설명회가 열린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는 모두 197명(사업설명회 외 건물 방문 2명 포함)이 찾았다.

    이후 사업설명회 참석자 가운데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인 서울 구로구 A씨와 마켓컬리 물류센터 근무자 송파구 B씨, 인천 연수구 C씨 등이다.

    B씨는 A씨와 23일 대전에 같은 차량을 타고 왔고, C씨는 대전 사업설명회와 전날 서울 선릉역 교육장 등 두 차례 A씨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23일 대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전날 선릉역 교육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사업설명회 참석자의 거주지는 대전 58명, 경기 34명, 경남 29명, 부산 13명, 서울 12명, 인천 11명, 충남 8명, 세종 5명을 비롯해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온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자는 당초 194명으로 알려졌으나 확진자 1명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사업설명회 참석이 아닌 다른 용무로 해당 건물을 찾은 2명도 추가돼 197명이 됐다.

    대전 거주자 58명 가운데 현재까지 5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 중, 1명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

    타 시도 거주자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다만 A씨의 경우 행사장 앞 복도에서 4명과 악수를 하는 모습을 CCTV로 확인, 해당 지자체에 접촉자로 통보한 상태다. 다른 두 확진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는 밝혔다.

    우송예술회관 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행사 장면에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좌석을 한 칸 씩 띄어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차량으로 이동한 확진자 A씨와 B씨는 설명회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했는데, 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휴게소에 대한 방역 소독 역시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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