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27일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지역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27일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지역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세계 습지의 날은 람사르협약이 처음 성사된 1971년 2월 2일을 기념해 만들어진 날로,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5월을 습지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체험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창원시가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27일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지역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창원시 제공)
시는 올해 습지주간을 맞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주남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날 정화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간격 유지를 하며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주남저수지 수변부를 포함한 동판, 산남저수지 탐방로 전 구간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특히 동읍 내수면어업계의 소형 선박 10대를 활용해 불법 어망 등의 수중 부유 쓰레기를 집중 제거해 약8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자연보호협의회,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 경남환경운동연합, 동읍·대산면 주민자치위원회, 동읍내수면어업계,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직원 등 약200여명이 함께했다.
조영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정화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명을 품고 있는 국내 대표 습지인 주남저수지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주남저수지의 습지 생태를 건강하게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