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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고3 제외 '유치원·초중고' 개학 우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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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고3 제외 '유치원·초중고' 개학 우선 연기

    '집단감염 우려' 쿠팡물류센터 검체 검사 종료 후 개학 여부 결정키로
    방역당국, 물류센터 전체 직원 3600여명 전수조사 중

    문 닫힌 초등학교.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최근 경기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27일 예정된 부천지역 고3 학생을 제외한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의 등교수업을 우선 늦추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은 오는 27일 예정된 부천 지역내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오정동 쿠팡물류센터 전체 직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칠 때까지 등교수업을 연기해달라는 부천시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앞서 25~26일 이 물류센터와 관련해 모두 직원 8명과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물류센터 근무자의 10살 딸도 포함됐다.

    부천시는 이 물류센터 상시 근무자 1023명과 일용직 근무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 362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역학조사관 의견에 따른 회사시설개선 조치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물류센터 운영도 중지하기로 했다.

    방역당국과 교육지원청은 물류센터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해당 학생들의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부천에서 대규모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리'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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