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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구제역' 충북 충주 등 과수화상병 급속 확산세



청주

    '과수구제역' 충북 충주 등 과수화상병 급속 확산세

    충주.제천 의심신고 100곳 중 34곳 확진 판정...첫 의심신고 이후 열흘 만에 확산

    (사진=자료사진)

     

    충북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이른바 과수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25일 현재 도내 100곳의 과수원에서 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충주 31곳과 제천 3곳 등 모두 34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경 도내에서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 열흘 만이다.

    지역별로는 사과 주산지인 충주 산척면 24곳, 소태면 6곳, 엄정면 1곳과 제천 백운면 3곳이다.

    특히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7곳을 제외한 나머지 59곳이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 과수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3년 동안 과수나무를 심을 수 없어 정부도 국가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이미 발생했던 지역에서 발생률이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나무만 제거하도록 지침이 바뀌었다.

    실비보상금과 매몰 비용도 실비 보상으로 변경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발생주 매몰 처리와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현장 대응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확산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충북에서만 충주와 제천, 음성지역 145곳의 과수원 88.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270억 원이 넘는 피해보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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