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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미상' 부천 30대 확진자, 접촉자만 200명…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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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경로 미상' 부천 30대 확진자, 접촉자만 200명…검사 중

    단기근로자 1300명 근무 대형 물류센터 직원…'돌잔치'와 연관 없어
    추가 접촉자 발생 가능성도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걸린 경기도 부천 거주 30대 여성이 1천300여명이 근무하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접촉자만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 87번째 확진자인 A(여‧30대‧상동 거주)씨는 오정동에 있는 한 대형 물류시설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물류센터는 단기근무자 1천300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 센터에서 200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증상을 보인 뒤 23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고 수원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A씨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과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 이 뷔페식당과 관련해 이날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의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자칫 이 물류센터가 뷔페식당에 이은 또 다른 감염 진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추가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A씨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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