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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시장 회복 기미…변수는 여전히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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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관광시장 회복 기미…변수는 여전히 '코로나19'

    1일 1만 명대에서 3만 명대로 증가…포스트 코로나 대한 관광 정책 절실

    제주공항에 들어서는 관광객들.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하루 평균 1만 명대에 불과하던 제주 관광객이 최근에는 3만명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관광객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변수는 역시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휴일인 2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만 7631명, 하루 앞선 23일에는 2만 7788명으로 이틀 연속 2만 7000명 대를 기록했다.

    특히 22일에는 3만 708명이 제주를 찾아 이달 초 황금연휴 이후 첫 3만명대를 돌파했다.

    또 21일은 2만 9908명이 입도해 21일부터 나흘간 하루 평균 2만 9000여 명이 제주를 찾는 등 관광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2월이후 4월까지 하루 평균 1만 4000명 대의 관광객만 제주를 찾던 침체기와 비교되기 때문이다.

    제주 관광시장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엿새간의 황금연휴 기간 20만 명이 찾아 반짝 특수를 누렸다.

    이후 하루 평균 2만 3000명~2만 5000명 대로 회복하더니 최근 나흘간은 3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 관광객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제주 입도객은 하루 평균 4만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침체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제주 관광객은 지난해의 60~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하루 4000여 명이 찾던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에는 하루 평균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 여부에 따라 제주 관광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관광객은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로 여행 심리가 위축된 점은 제주 관광시장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여행 소비자들의 38%는 앞으로 '1년간 여행지출을 줄이겠다'고 했고, '늘리겠다'는 답변은 27%였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지출을 축소하겠다는 답변이 더 많아지기 시작해 격차는 3월 4%p, 4월 8%p, 5월 11%p 등으로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제주 관광시장도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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