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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종인…내년 4월 재보선까지 통합당 비대위 체제



국회/정당

    결국 김종인…내년 4월 재보선까지 통합당 비대위 체제

    21대 당선인 표결 끝 '김종인 비대위' 확정…압도적 다수 찬성
    주호영 "비대위 정식 출범 다행"…오늘 오후 김 내정자 방문 수락 요청
    당 재건 위한 김종인표 청사진 주목…청년세대 전면 배치 가능성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미래통합당이 진통 끝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황교안 전 당 대표가 사퇴한지 약 40일 만에 지도부 공백 상태가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워크숍 오전 일정이 마무리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김 내정자를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 선거때까지 모실 것을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들 뜻이 모아져 비대위가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워크숍이 끝나는 대로 (김 내정자께) 연락을 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종인 비대위' 임기를 두고 그동안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날 표결에선 내년 4월 재보궐 임기에 대해 대다수 의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초선 당선인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거의 이견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내년 4월까지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재보궐선거까지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광화문 인근 소재 김 내정자의 사무실을 방문해 이같은 결과를 전달하고 비대위원장 수락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원내 지도부가 김 내정자와 만나 임기와 관련해 사전 교감을 나눈 점을 고려하면, 김 내정자의 수락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비대위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사실상 내년 초까지 '전권'을 쥐게 된 김 내정자가 당 재건을 위한 어떤 청사진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84석에 확보에 그치며 참패를 당한 만큼, 김 내정자는 청년세대를 전면에 배치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아울러 재보궐 선거 후보들과 차기 대선후보 선정 과정에 사실상 김 내정자의 영향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당내 잠룡들과 중진의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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