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방대본 "3차감염도 나올 것…클럽 방문자 빨리 찾아야"



보건/의료

    방대본 "3차감염도 나올 것…클럽 방문자 빨리 찾아야"

    "2차 감염사례 의한 3차 감염 가능성 높다"
    "2·3차 감염은 공동체 전체에 피해…바로 검사 응해달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12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3차 전파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클럽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 협조를 당부했다.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13일 "아직은 잠복기로 보이지만, 2차 감염 사례들에 의한 추가적인 노출로 3차 감염을 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얼마나 빨리 1차 클럽 방문자를 빨리 찾고 그들의 접촉자를 자가격리를 해서 3차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게 굉장히 방역에서는 중요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빠른 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해서 3차 감염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클럽 방문자(1차 감염자)에게 감염된 2차 감염자 43명이 또다른 가족·지인 등을 감염시킨 3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3차 전파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의 학원강사가 제자인 쌍둥이 남매를 감염시켰고, 쌍둥이 남매의 과외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확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과외교사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험이 없다면 2차 전파자인 쌍둥이 남매로부터 감염된 3차 전파일 가능성이 높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3차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