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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서 화재…환자 5명 사망



국제일반

    러시아 코로나19 치료 병원서 화재…환자 5명 사망

    화재가 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성(聖) 게오르기 병원'. 건물 6층에서 연기가 새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150명이 대피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20분께(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성 게오르기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기기 고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던 병원 6층 중환자실에서 시작돼 내부시설을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환자와 의료진 150여명이 대피했으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던 코로나19 환자 5명은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현지 재난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잠정 조사 결과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 전기장치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성 게오르기 병원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위해 장비를 재점검하고 구비했다.

    앞서 11일에도 모스크바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 지역 호스피스 시설에서 전기 배선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노인 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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