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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시 선발 안 걸렀다' 장원삼 카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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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임시 선발 안 걸렀다' 장원삼 카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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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두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롯데 베테랑 좌완 장원삼.(사진=롯데 자이언츠)

     

    개막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프로야구 롯데. 개막 2주차의 시작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롯데는 1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해 3번의 우승을 일군 최강팀과 대결이다.

    첫 경기에서 롯데는 좌완 베테랑 장원삼(37)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두산은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낸다.

    장원삼은 당초 지난 9일 SK와 홈 경기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그러다 두산과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이다.

    다소 의외의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장원삼은 사실 임시 5선발이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미국에 다녀온 외국인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까닭에 2군에서 추천한 대체 카드다.

    지난주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2년차 서준원, 박세웅, 노경은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스트레일리가 2승을 거두며 제몫을 해줬고, 서준원도 6일 kt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로테이션상 서준원이 나설 수도 있었다.

    롯데는 지난주 가공할 타선을 앞세워 7년 만의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6일 kt와 원정에서 3점 홈런을 때린 정훈이 손아섭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사진=롯데)

     

    그러나 롯데의 선택은 장원삼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당초 허문회 감독은 등판이 비로 미뤄진 장원삼을 두산과 3연전 중 무조건 쓴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등판 준비는 돼 있는 상황이고 2군에서 추천한 선발인 만큼 믿고 선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원 우완인 롯데 선발진에 좌완을 1명 넣는다는 의미도 적잖다.

    장원삼은 2006년 데뷔 후 통산 354경기 121승을 거둔 백전노장이다. 그러나 삼성 시절이던 2015년 10승으로 4년 연속이자 7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12승 14패 8홀드에 머물렀고, 지난해 LG로 이적해 8경기 2패 평균자책점(ERA) 7.98로 부진했다.

    그런 장원삼은 올 시즌 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구속은 예전만큼 나오지 않아 최고 시속 140km 안팎이지만 풍부한 경험과 아직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등이 무기다.

    지난주 롯데는 개막 5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최하위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비로 1경기가 취소됐음에도 6경기를 치른 팀들을 제치고 팀 홈런 1위, 득점 2위의 장타력을 뽐냈다.

    장원삼이 12일 5회까지만 버텨준다면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알칸타라는 지난 5일 LG와 개막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kt에서 뛰던 지난해 롯데에 1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직 원정 등판은 처음이다.

    일단 롯데는 장원삼이 흔들릴 경우 최고참 송승준(40)을 롱 릴리프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장원삼으로서는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과연 장원삼이 관록의 투구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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