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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럽게 돌아온 오마이걸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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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스럽게 돌아온 오마이걸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 되도록"

    7번째 미니앨범 '논스톱'(NONSTO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살짝 설렜어', 힙스러우면서도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곡"
    새 앨범 차별점은 "전보다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느낌"
    "데뷔하고 나서부터 한 번도 열심히 안 한 적 없어…한결같은 마음"
    "저희 멤버들은 저희 팀에만 있어, 모였을 때의 시너지가 큰 장점"
    "멤버 개개인 얼굴을 다 외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게 목표"

    27일 7번째 미니앨범 '논스톱'을 발매한 걸그룹 오마이걸. 왼쪽부터 아린, 승희, 지호, 효정, 비니, 유아, 미미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2020년도가 저희 오마이걸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 어딜 열어도 오마이걸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7번째 미니앨범 '논스톱'(NONSTO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 MC 박소현이 혹시 마음에 둔 '큰 그림'이 있냐고 하자 리더 효정이 내놓은 답이다. 2015년 데뷔해 올해로 어느덧 데뷔 6년차를 맞은 오마이걸(효정·미미·유아·승희·지호·아린·비니)은 기존의 상큼발랄함과, 새롭게 도전하는 '힙함'을 동시에 지닌 신곡 '살짝 설렜어'로 컴백을 알렸다.

    27일 오후, 오마이걸의 미니 7집 '논스톱' 미디어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논스톱'은 지난해 8월 썸머 패키지 앨범 '폴 인 러브'(Fall in Love)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쉬었던 지호가 합류해 7인 완전체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논스톱'의 콘셉트는 보드게임이다. 우정과 설렘의 경계선에 있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보드게임 속 무인도에 빠졌을 때 상황에 비유해, 오마이걸만의 톡톡 튀는 언어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효정은 "사진도 굉장히 다양한 컷이 있고, 곡들도 다양한 곡에 도전했다. 발라드도 했고. 저희가 발랄한 건 (그동안) 많이 했는데 이번엔 복고스러운 발랄한 곡 '네온'(NE♡N)도 있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를 두고는 "그동안 안 해 보던 콘셉트다. 힙스러우면서도 봄과 어울리는 밝고 상큼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비니는 "친구로 지냈던 대상에게 설렘을 느끼게 돼서 (그걸) 보드게임에 비유한 곡이다. 업템포 댄스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본다"라며 "가사를 유의해서 들으면 좋다"라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에는 '살짝 설렜어' 외에도 오마이걸의 개성 있는 보컬을 강조한 트렌디한 팝 사운드 '돌핀'(Dolphin), 재즈 기반의 발라드 '꽃차'(Flower Tea), 복고풍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네온', 오마이걸의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인 '크리스탈'(Krystal) 등 총 5곡이 실렸다.

    아린은 "우선 '꽃차'는 재즈풍의 피아노 선율이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호는 "'돌핀'은 멤버들의 톡톡 튀는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에 빠지면 마음이 일렁인다고 하지 않나. (그 마음을) 돌고래가 헤엄칠 때 물보라가 일어나는 것에 비유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4시 진행된 '논스톱'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오마이걸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승희는 "'네온'은 네 번째 수록곡인데, 굉장히 장난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복고풍 곡이다. 네가 찾아올 수 있게 귀여운 색색깔의 네온을 켜놨다는 거다. '크리스탈'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낸 팝 발라드인데 많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기존 앨범과의 차별점을 묻자 효정은 "조금 새로운 모습을 담아보려고 신경 많이 썼던 것 같다. 신스 음악을 가미하면서 약간 힙스러움을 섞었다. 비주얼적으로도 메이크업과 헤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보다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컴백을 준비하는 도중 여러 '좋은 일'을 맞았다. 지난해 8월 '번지'로 데뷔 1581일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엠넷 '컴백전쟁 : 퀸덤'에 출연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미미는 "사실 저희는 지금까지 데뷔하고 나서부터 한 번도 열심히 안 한 적이 없다. 저희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번 해왔는데, (1위를 함으로써) 많은 분이 운 좋게 알아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달려 나갈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니는 "저희에게도 '퀸덤'이라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소중하다. 그걸 진행하면서 저희 팀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조금 더 넓다는 걸 보여드린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저희가 가진 팀워크, 강점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그 프로그램을 계기로 더 넓은, 다양한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아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데뷔 6년차가 되어 성장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을 묻자, 승희는 "무대에서 더 이상 떨지 않을 때? 떨림이 설렘이 될 때. 그렇게 제가 즐길 수 있게 되어 많이 성장했다고 스스로 느낀다"라고 답했다. 오마이걸만의 장점에 관해 지호는 "멤버들의 조화가 저희만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은 저희 팀에만 있지 않나. 모였을 때 시너지가 관객분들 보시기에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쇼케이스 끝부분에 오마이걸은 이번 미니 7집 활동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효정은 만약 '살짝 설렜어'가 1위를 한다면 파트 바꿔 부르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린은 "건강하게 이번 활동 끝냈으면 좋겠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지호는 "이번 곡의 댄스 챌린지 같은 게 있으면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승희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많은 분들 기억 속에 밝고 유쾌하게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유아는 "기자님들과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미라클'(오마이걸 팬클럽)에게 보다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미미는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설렐 때 '살짝 설렜어'라고 할 만큼, 저희 노래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비니는 "저희 오마이걸이 보석 같은 친구들이 많다. (대중이) 멤버 개개인 얼굴을 다 외우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7번째 미니앨범 '논스톱'은 오늘(27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마이걸 단체 사진, 지호, 비니, 아린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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