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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몸통 이종필 전 부사장 구속…도주 5개월만



사건/사고

    '라임 사태 핵심' 몸통 이종필 전 부사장 구속…도주 5개월만

    라임 이종필 전 부사장 구속
    "증거인멸과 도주우려 있어"··도주 5개월 만
    자금조달책 신한금투 심모 전 팀장도 구속

    간담회장의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사진=연합뉴스)

     

    1조 6000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의 주범인 라임 이종필(46) 전 부사장이 5개월 간의 도피행각 끝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최연미 당직 판사는 25일 이 전 부사장과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수재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라임의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해 주고 이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한 이 전 부사장은 라임사태와 연관된 각종 의혹에 관여한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다. 심 전 팀장은 '리드'에 자금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책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5개월여 만인 지난 23일 이 전 부사장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심 전 팀장과 함께 붙잡았다.

    한편 김봉현 전 회장 또한 오는 26일 구속갈림길에 놓일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전 회장에 대해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가법상 횡령)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이후 라임사태를 맡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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