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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이용하면 마스크" 부산 지자체 5곳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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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식당 이용하면 마스크" 부산 지자체 5곳 동참

    골목식당 이용 뒤 영수증 제시하면 금액당 1장 지급
    부산 동래구·사상구·수영구·남구·북구 등 지자체 및 지역봉사단체 캠페인 확산

    부산 남구의 한 골목식당 이용자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수증을 제시한 뒤 마스크를 받고 있다.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지역봉사단체와 지자체 등 5곳이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골목식당을 이용하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부산 동래구 지역봉사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수민동분회는 지난 16일부터 '밥도 먹고 마스크도 받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래구 수안동·낙민동 일대 일반음식점에서 결제한 뒤 한국외식업중앙회 동래구지부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2만원 당 KF94 마스크 1장을 제공한다.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마스크는 최대 3장이다.

    한국자유총연맹 김순규 수민동분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음식점에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며 "수민동에서 시작한 작은 발걸음이 모든 동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상구는 오는 23일부터 골목식당에서 일정 금액 결제 시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사상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급 수량과 기준 금액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골목식당 돕기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밖에 다른 부산 일선 기초단체들도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캠페인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다.

    남구는 오는 21일부터 구내식당 이용자에게 기능성 항균 마스크를 2만원 당 1장씩 지급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용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1인당 하루 최대 3장까지 받을 수 있다.

    남구는 이를 위해 KC인증을 받은 항균 기능성 마스크 50만장을 확보했다.

    북구도 지난 16일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대형식당, 주점, 커피숍 등을 제외한 골목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KF94 마스크를 이용액 3만원 당 1장씩 최대 2장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기초단체 중 가장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수영구는 지난달 30일부터 구내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2만원 당 마스크 1장씩, 최대 3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수영구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광안4동에서 같은 내용의 캠페인을 실시해 마스크 160장을 배부했다.

    이 기간 지역 영세 음식점들은 매출이 430여만원 증가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수영구는 캠페인을 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 캠페인이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동네 음식점의 어려움을 덜어줘 배도 채우고 마음도 충전하는 따뜻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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