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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확산세 주춤하지만…주요국 봉쇄조치 연장하며 긴장 여전



유럽/러시아

    유럽 코로나 확산세 주춤하지만…주요국 봉쇄조치 연장하며 긴장 여전

    메르켈 독일 총리 "접촉 제한 조치 5월 3일까지 연장
    벨기에 정부 역시 5월 3일까지 봉쇄조치 연장

    (사진=연합뉴스)

     

    유럽에서 가장 극심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가장 적어지는 등 유럽의 코로나 사태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조짐들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천667명 늘어난 16만5천1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지난 3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78명 늘어나 2만1천645명이 됐다. 스페인의 이날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천92명 늘어난 17만7천633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23명 늘어난 1만8천57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조금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438명 늘어난 1만7천167명이 됐으며 영국은 전날보다 761명 늘어난 1만2천868명이 됐다.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하루 전에 비해 999명과 97명 증가한 13만3천209명과 3천592명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주요국들은 휴교와 이동제한 등의 봉쇄조치를 연장하며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하는 모양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6개 연방주 총리들과 원격 협의를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접촉 제한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각종 봉쇄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영국 정부는 오는 16일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회의를 통해 봉쇄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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