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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위성' 비례정당들…성적표에 달렸다



정치 일반

    논란의 '위성' 비례정당들…성적표에 달렸다

    (그래픽=연합뉴스)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처리에 끝까지 반대했던 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지난 2월 초만 해도 범진보진영에서 맞불을 놓을지, 정공법으로 임할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렸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연일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다", "종이정당, 창고정당, 위장정당, 가짜정당", "꼼수", "깡패" 등 거센 표현으로 한국당 창당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당의 비례의석 도둑질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빈약한 명분으로 지난달 위성 플랫폼 정당에 참여를 선언했고, 이후 '함량 미달'을 근거로 소수정당을 쳐내면서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을 사실상 민주당 후보들로 채우고는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다.

    더불어시민당과 한국당, 두 비례위성 양당은 모(母)정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으로 부터 의원을 받으면서 비례 순번을 끌어올림은 물론 당색과 로고 등도 모정당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 사실상 같은 정당임을 보이며 유세전을 펼쳤다.

    이들의 성적표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층이 비례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당의 유세대로 더불어시민당과 한국당을 찍을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판세 따르면 총 47석의 비례의석 중 한국당이 16~18석, 더불어시민당이 14~16석 정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당으로 표가 몰려 도합 34석을 가져갈 경우 3% 이상을 득표한 나머지 정당들이 13석량을 나눠가지게 된다.

    반면 지역구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를 뽑더라도 비례 투표에서는 다양성을 선호하는 투표가 이뤄질 경우에는 소수정당이 조금 더 약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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